블로그는 정치적이다.
무슨 말이냐고??
내가 쓴 포스트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진다. 또 나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다.
메타 블로그와 포털 등을 통해서 그렇게 글은 공유된다. 이 네트워킹 과정이 단순 글작성에서 넘어선 블로그의 본질이다.
여기서!..그렇게 노출되고 공개된 글을 가까운 사람도 읽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가까운 곳에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다.
그렇다면 글을 작성할 때 그사람들을 고려 하고 작성해야 하는가?
가령 내가 지금 그만 두려고 하는 회사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한다고 할 때,
이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그 글을 볼수도 있고, 차후 내가 가게 될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그 글을 볼 수도 있다.
나는 솔직한 마음으로 현실을 이야기 했을때, 그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수도 있고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그래서 결국 표현의 제약을 스스로 받게 된다.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반대로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서 포스트를 작성한다. 얼굴을 맞대고 할 수 없는 글을 올려 놓음으로 해서 우회적으로 읽게 만든다.
내 혼자의 비공개 글은 그야말로 로그(log)로 남는다. 하지만 공개되고 발행된 글들은 기사(article) 가 된다.
그저 한 포스트를 넘어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것..
" 블로그와 블로그에 작성되는 포스트는 정치적인 힘을 가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