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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와함께 술을 . 2008년 11월 11일

나와함께 술을 .

Posted at 11 11, 2008 01:17 & Posted in Life/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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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3월 그러니까 군대제대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머리도 덜 자란채로 있던 그시절일거다..아,,이땐 젊기는 했구나...내가 나이가 들기는 했나..정말 오랜시간동안 예전 사진속에 난 다르지 않다 생각했는대..>

오늘 보니 아니다..쫌 다른가보다ㅠㅠ...그때친구랑 술잔들고 저딴 사진을 찍고 놀았던걸보면 어지간히 심심하거나 술이 좋았거나..둘중하나였을게다..

사람들은 모르지만..난 왠만해선 술먹고 실수 하지 않는다..

취했다는 말 속에 계산된 행동일뿐이다..아님 생각속에 일들을..그냥 술먹은 김에 용기를 내었을뿐...술먹고 실수? 어릴때 얘기다..

이제그만큼 약하지도 취하지도 않는다..

어쩌면 맘놓고 취해도 받아줄 사람이 없기때문이기도 하고..

그 어렸을땐..진짜..막 쓰러져도 걱정이 없었는대..이젠 그런 뒤치닥 거리 해줄 선배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니..생각해보면 우울한일이다..술먹고 실수해야 사람인건대..그래서 술먹는건대..좋지 않은 것 같다..

오늘도 술을 마셨다..딱한병의 술은..날 더 나답게 만든다..
내속에 살고 있는 겁쟁이는..날 참 소심하게 만든다..
내성격이라 믿고 있던건..숨겨놓게 된지 오래..

딱 한병의 소주가 가장 좋은거 같다..더 먹음 징상부리게되고 더 적음 먹은거 같지 않고..한병이 딱 좋다..

소주가 쓰지 않고 달게된 이후부터..그렇게 술을 마셔왔는대..나와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은 나와 술을 마셔봐야 한다..그래야 진짜 내가 나오니까..

나..참 숨기고 산다...내 마음..느낌..심정..모든걸..술쫌 마셨을떄 진짜 내가 나오는대 그 모습을 보고도 친구할수 있어야 진짜 내친구다..

그래서 그렇게 친해진 내 친구들..정말 목숨걸고 지킬수 있는 내가 믿는 사람들이다..한동안 바빠서 술도 못먹고 못놀고 했는대..그런 사람들..친해져야 하는사람들..모두 ㄱㄱ 싱.. 내 아끼는 친구동생이 갈켜준 고진감래주로 ㄱㄱ싱.

술먹고 일하기 신공 취득..

지금의 회사로 이직해서 늘어난 하나의 스킬은 바로 술먹고 일하기..
저녁에 반주로 먹는 술..그리고서 들어와서 하는 일..

아무렇지 않게 다른 부서 사람들한테가서 설명을 한다..사실 정신은 1/3 쯤은 아직도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하지만 2/3의 정신만 가지고도 아무렇지 않게 일을 한다..어쩌면 술을 먹기전보다 더..

이게 참 신기한게..군대 있을때 대민지원을 나갔던 것처럼 술을 한병 먹고 나면 1-2시간은 폭팔적으로 힘이 난다.. 그러고 그 집중력이 떨어지면 더 풀어지겠지만..암튼..술먹고도 일하는 것을 배운게..다행일지 불행일지..

하루종에 목에 통증이 있다..말하는 목이 아니라 뼈있는 목..예비군에서 너무 졸아서 아직도 그게 남은걸까..정말 설마 디스크 따윈아니겠지..

예비군서 졸아서 디스크 걸림 추하자나..

근대 진짜 쫌 아프다..그래서 목에 파스붙이면 잠못잘정도로 뜨겁고 불편하다는 친구말 쌩까고 붙이고 있다..내일은 안아프고 싶은대..

아픈거..쫌 싫다..이유불문하고..아픈건 별로다..

 

술에 취한 내 모습이 더 좋다..

그게 더 나답다.. 여유가 없는지.. 작은 실수라도 할까..빈틈이 없으려고 애쓴다..

그래서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이 없는 내가 좋다..

그래서 술을 먹는다고 하면 너무한 변명인가..

근대 술먹음 또 재미있는것 중에 하나가..

내가 취했는지 아닌지..진심인지 아닌지..

사람들이 구분을 못하더라고..

좋은건지..나쁜건지는 모르겠는대..재밌기는해..

다 아는 나로서는..ㅎㅎ

11 11, 2008 01:17 11 11, 200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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