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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에 대한

나의 첫번째 기억은드라마 였다.  ( http://jinugoon.com/351   )
두번째 기억은 '잊을수 없는너' 였고 ( http://jinugoon.com/466   )
이번 연애시대 원작 소설이 세번째 기억이 되는 셈이다.

역시나 드라마에 대한 기억 때문에 온전히 책에만 집중이 되지 않았지만,
사실 일본 책이나 문화는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 편이라.
그나마, 덕분에 마음에 좀더 와 닿았다고나 할까.
특히 일본에 대한  것중..
성과 이름을 따로 부르는 것..어떤때는 성을 어떤 때는 이름을..
그리고 거의 매일같이 술을 마시고, 인간미 없는 느낌은 참 공감하기 어렵다.



새롭게 얻는 것보다 잃어버린 쪽이 항상 크게 느껴지는 법이야.
영원히 그럴거야. 그래서 인간은 까다로운 존재인가봐.
둘이 함께 살아가는 기쁨이란 앨범을 넘기는 일이 아니야.
둘이서 옛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고.
좀더 즐거운 일이 앞으로도 많이 일어날 거라고 꿈꾸는 일이야

어쩌면 당연한 그 사실을 깨닫는 것이 왜 그리도 어려운지
하루와 리이치로도 이별이라는 길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 사랑하는 사이인건..
이미 이들의 이별의 이유 자체가 말이 되지 않기때문이다.
그래서 당연하게 책을 읽는내내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된다,



행복이란 쑥스러워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정신연령을 15세 정도 낮춰 즐기지 않으면 손해가 된다.


야마모토 유조가 어떤 소설에서, 부부에 대해 이렇게 정의 내린적이 있었다.
'오른쪽 신은 왼발에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양쪽이 아니면 한켤레라고 하지 않는다.


주요 스토리는 역시 드라마와 다르지 않았지만,
원작에서도 디테일한표현력은 살아있다.
이 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만나 잘되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감성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 과정내내 묘사되는 각자의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있기 때문이다


역시나 주변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모두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책 속의 모든 인물들은 그렇게 서로 기대며 자신의 삶들을 만들어간다.



항상 강한 남자와 강한여자로 있고 싶었으니까, 서로가
정말 힘들거나 슬플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어, 상처 입은 사자가 서로 상처
부위를 핥아주는 것처럼 우린 왜 못했을까.

결론은 어쩌면 처음부터 정해져 있을듯한 그 결론으로 흘러가지만
두사람이 얻은건 결국 서로를 위한 마음이었다.,




작가는 이렇게 좋은 책을 쓰고도
자살이라는 끝맺음으로 세상의 마지막을 만들었다니..
참..알수 없는...
 
어쩌면 좀 많이 힘든 세상이다.
 kdgwzd




이 책을 보고 블로그에 갈무리해둔 글중 생각나는 글을 찾았다

" 마치 그녀는 다리가 하나쯤은 부러진 식탁과 같았다.
  어떤 방향에서 보면 멀쩡하게 서있지만, 균형을 잃는 순간 넘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멀어지고 난뒤에야
  사실은 나도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리가 하나쯤 부러진 식탁도 마주 붙여놓으면 균형을 잡을수 있듯이
  3개의 다리로는 설수 없지만, 6개의 다리로는 설수 있음을.

  그떈 알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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