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이라는 건 그냥 돈 많고 예술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는 그런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본적도 볼 생각도 없었다..
그건 아마도 보통 표가 비싸기 때문에 보기 쉬운 영화를 보게 되기 때문이겠지..

그러다 공모전에서 받은 표로 한번 보게 되었다.
세종문화회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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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20명안에 못들겠냐..뮤지컬표한번 받아보자.'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하긴 햇다.
SNS를 기반으로한 개인화된 공연관람정보 서비스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처음 생각한 이상의 성과는 내지 못했다.
역시 사람은 목표가 중요하다는 또한번의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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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입상이라도 한게 어니냐 싶어
피맛골 연가 티켓을 들고 세종문화회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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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을 내가 가봤던가..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해봤자 아무것도 몰랐을 어린시절일테고..
대공연장에 들어서니 규모가 상당했다..2층3층까지 잇는데다 1층도 상당히 커서
영화관 같은 것과는 또 비교가 안되는 큰 규모..
그리고 시작된 피맛골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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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대한 정보나. 팜블렛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아서
내용을 몰랐기때문에 더 좋았던것 같다.
 
사실 스토리는 언제한번쯤은 들어본듯한 내용으로
신분을..시대를 뛰어넘는..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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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김생과 홍랑을 연기한 박은태 조정은
하필 어쩜 김씨화 홍씨인지..>
 
그 스토리는 기대할것이 별로 없는 끝이 뻔히 보이는 진부한 내용이었지만

하지만 음악을 통한  전개 과정과
배우들의 춤과 위트가 결합된 연기력이 상당했다.
영화처럼 다시 돌려볼수 없는 그 순간의 기억만이 남는
그 나름대로의 감동이 있다고 할까... 

어느 영화 OST 보다 주제곡이 기억에 남는것은
음악이 중심이 된 뮤지컬이기 떄문인듯.

아침은 정말 오지 않을수 있을까?
아지 오지 않기를 바래주어야 하는 것일까?...



또한 느낀것 몇 가지..

(1) 세종문화회관은 매우 컸다. 정말 컸다.
(2) 세종문화회관은 시스템도 좋다.. 다국어로 번역된 내용을 볼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
(3) 피맛골연가는 재미있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고, 음악이 좋고, 위트가 있다.
(4) 뮤지컬도 팬클럽이 있을정도로 매니아가 있더라. 기립박수와 아줌마 부대의 환호가 존재함
(5) 뮤지컬에는 휴식시간도 있었다..사실 시간은 영화랑 비슷하지만 극의 특성상 휴식시간이 필요한듯
     덕분에 다들 화장실 쓸 여유도 찾고..
(6) 문화공간이라서 그런지 표시가 없는데도 사람들이 한줄서기 운동을 하고 있다.
(7) 공연표를 보니 2장 도합 10만원이다. 다시 이 돈을 내고 공연을 보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공연표가 아깝지 않은..공모전 상품으론 작은듯했지만 작지 않은..
     그리고 그 행운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좋은 추억이었다.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곳이 종로의 피맛골과 살구나무였다면..
또 어떤 것이...어떤것에 깃들어 있는 혼이 천년을 지킬수 있을까..

나도 사람이라는 존재이기에 영원히 살아갈수는 없고..
언젠가는 없어지겠지만..영혼이 남는다면..
또 그렇게 어디에 영혼이 깃들어..
세상을 바라보고 좋은 사랑을 이루어주는
또 지켜주는..정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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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6, 2010 00:21 09 6, 20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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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주말에 굳이 보게된건..이전에 출발 비디오여행을 보았기 때문이 90% 이상일듯 하다.
사실 이런 류의 공상과학물은 어린 시절에 좋아하던 얘기였는데..
간만에 예전 기억들이 나서 흥미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외계의 생명체..또는..인간이 아닌 새로운 생명체를 늘 궁금해 한다.
또한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유전공학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인간들의 결말은 대부분 비슷하다.
이 영화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른 것이 있다면 결말은 좀 더 충격적일수 있다는 것..
흡사 에어리언과 같은 느낌이랄까..
(흡사가 아니라 같구나..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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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도록 아름답다는 카피와는 다르게..계속 드는 느낌은
"그냥 무섭다" 였다.

요즘 제일 무서운건 여우누이뎐에 "서신애+한은정" 인데
거의 박빙으로 무섭게 생겼다.
사실좀 징그러운데 그 이질감이 두려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엔 분명 닭에서 출발했는데 사람처럼 변해간다.
그렇게 외모도 감정도 인간의 모습을 따라 가지만

정작 실험을 통해 그들을 만들어간 창조자들은
"인간의 유전자를 가진" 동물을 "인간이라 해야하는지, 인간이 아니라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틈도 없이 드렌의 성장과 변화에 혼란스러워 한다.

이게 왜 19세 관람가인지 결말을 볼때쯤 알게되는데..
<금기> 를 만든자들이 <금기>로 무너지는 모습을 결말로 보여준다
.
이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으로 갈리지만,
아마도 그것은 한가지도 껄끄러운 그 <금기>의 요소가 두 가지나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 껄끄러움이 악평의 근원이 아닐까..

이런 영화를 보고나면 정말 저런게 만들어질까 싶은데..
해답 또한 영화안 대사속에 있는것 같다.

" 우리가 인간 DNA를 조작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할꺼야.."



08 24, 2010 01:46 08 24, 20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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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에 대해서는 여기 저기 참 많은 댓글들이 달려있고,
 한 마디로 '까는'글도 참 많은데, 그런것들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재미있다.

 약간 아쉬운것이 있다면 지진희 외, 주목을 끌만한 배우나 연기가 부족했다는 것과
 복선들이 적어 막판의 흡입력이 적다는 것..
 요즘 본 <셔터아일랜드> 나 <인셉션> 에서는 2개의 결말이 나오지만..
 뒤돌아서 복기해보면 두 결말이 다 맞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건/사물들이 많은데.
 영화가 끝나고 나도 그런 부분들이 별로 없어서 싱거운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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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오현경 님의 비중이 좀더 크면서, 평행이론을
교수의 전문적인 시선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좀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하지만 그런 것들을 떠나더라도.
 <평행이론> 이라고 하는 이론 자체가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역사가 반복되는" "운명" 을 이야기 한다.
 과연 모든 일들은 운명에 따라 순응하게 되는 것일지..

 환생, 이중 인격, 기억 상실, 도플갱어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있었듯이
 사람들은 저마다의 운명과 기억, 현실을 벗어나  상상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늘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것은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불안감과 동경하는 심리에서 나온다.

 평행이론은 수학적인 확률을 생각해보고, 알려졌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까 한다.
 예시로 나왔던 링컨.케네디 건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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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원 당선이 100년만에 일어날 확률 => 이것은 높지 않을수도 있겠다. 주기만 잘 맞는다면
                    보통 5년에 한번 선거를 한다고 했을때 100,101,102,103,104년 중1정도니    1/5정도?
2. 여기에 대통령 당선이 100년만에 일어날 확률 => 이것도 사실 높지 않을수도 있겠다. 주기만 잘 맞는다면
                          보통 5년에 한번 선거를 한다고 했을때 100,101,102,103,104년 중1정도니 1/5정도?
3. 사망요일이 같은 것은  => 요일은 7개이니. 1/7?
4. 사망장소 이름이 같은 것 => 전체 미국 극장,자동차회사 중 같은 이름을 쓰는 회사의 비율?
                                      글쎄 이건 어느정도나 될까
5. 대통령암살범이 태어난 해 => 사람은 100년을 넘게 살수는 없으니 100/1 정도가 아닐까
6. 후임 대통령 이름이 같을 확률 => 이건 이름까지 들어가서 좀 복잡할것 같은데.
                                              미국내 존슨이라는 이름의 수까지 고려해야되니 말이다.
 
* 게다가 이것들이 중복해서 일어날 확률은 ? 아마 천문학적인 숫자로도 확인하기 힘들것이다.
 
  경우의 수라는 것은 요소가 2개가 되면 2배가 아니라, 제곱으로 불어난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 확률에 따라 일어난 것이라기보다는, 이 평행이론이라는 것에 따라 일어난 일일테니
  좀더 믿음을 가질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수학적인 확률로써 이해할만한 것들이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영화는 중반을 넘어서 부터 반전을 거듭해가고,
 조작된 음모와 피해갈수 없는 운명 사이를 줄타기 한다.
 단 한가지단서를 이야기 하는 것도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결말은 이해는 되지만 좀 찝찝하다.

 어쩌면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이 영화의 의도에는 잘 맞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
 많은 댓글의 비난글도 그런 의미가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한다..

 "이해는 잘되지만, 겪고 싶지 않은, 기분 나쁜 이야기"

 사실 그렇다고 하면 영화로써는 성공적이고 의미있다고 하겠다.


08 16, 2010 00:34 08 16, 20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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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날들이 계속되며 잠시 미뤄둔 일들을 정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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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받아놓은 영상들도 감상하고 있다.

그중...극장에서 예고편이 인상적이었던 < 모범시민>..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음. ))

포스터에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평화롭던 나날들 중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극..

...이 주된 내용인것 같지만..
사실상 그가 복수하고자 하는것은 부패한 사법 정책이 가져온
현실의 부조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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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것은 소용없고, 증명하는 것이 관건" 이라 말하는..
 살인자들과 거래하는 부패한 검사와..그리고 이 살인자들
때문에 가장행복하던..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모범시민' 이었던 아버지..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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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대부분 주인공인 클라이드는 감옥내에서 수갑을 차고 있고
검사인 닉은 갖은 방법을 모두 동원할수 있는 상황이지만

닉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데 반해
클라이드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끊임없이 사건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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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주인공은 복수와 단죄의 수준을 넘어
스스로가 모범시민에서 범죄자가 된다.  
사건과 연루되지 않은 무자비한 살인으로 이어지는 범죄를 계속 저지르게 된다.

반대로 법을 지키는 사법부는
최소한의 인권마져 파괴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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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에 해석이 없어서 알수 없던 본 클라우제비츠의
"우리가 승리르 얻기 위해서는 서로 힘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모아야한다. " 는 말
=> 이 말을 통해 클라이드의 범죄를 알아내고 추적해가지만

이 즈음에서는 누가 선이고 악인지..누가 모범적이고 범법적인지도..모호해진다.
결국 역설적으로 영화속에서는 '모범시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으며..현실적인 부조리 속에서는 만들어질수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아한 것은 검사인 닉도 결국엔 범법자이나 아무런 고통없이 결말을 맞이한다는것..
마지막에 가서 살인자와의 거래를 끝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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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저런 상황이되면 저런 복수를 할만 하다는 것과
결국 죄는 죄를 부르니 모범시민으로 살아야 어떤 고통을 받지 않는 다는 것과
부패한 현실에 저렇게 나마 돌을 던질 수 있다는 게 잠시나마 통쾌하긴 한..영화..

모범시민.."모범시민과 법법자는 결국 법이 만든다."
는 기본중의 기본 진리를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아쉬운 건 주인공이 만들어낸 범죄 시스템의 제작 과정은 일절 공개되지 않는것..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지만 점점 임팩트가 줄어든다는 것

음악이라던지..감옥의 환경이 디테일하게 묘사되지 않아
스릴러적인 음산함 같은 것이 부족하다는것..


아이팟 광고는 정말 대놓고 제대로 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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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3, 2010 16:37 07 23, 20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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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 감독 : 임상수
  • 출연 : 전도연, 이정재 더보기
  • 백지처럼 순수한 그녀,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가다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 유.. 더보기

칸에 진출했느니...몇십전 전 영화를 리메이크 했느니
많은 화제거리가 있었지만
막상 보니 <하녀>는 별다른 볼거리도 화제거리도 없었다.

야하다기보단 야동에서나 나올 법한 천박한 대사들이 난무하는 베드씬과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난 나올법한 가족구성과 스토리..
왠종일 와인만 쳐 마시는 주인남자와..
자기 이름으로된 아파트를 가지고도 하녀생활을 하는 덜떨어진 하녀...
뭔가 스릴러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만든 억지같은.. 막장에 막장을 달리는 결말까지..

대체 이런 영화가 뭘로 칸에 진출했다는 건지..
설령 상을 받는다면... 칸이라는 영화제를 못믿게 되겠지..

"세상이 나한테 참 불친절해 "

정도의 대사만이 기억에 남을 뿐..

내 깡패 같은 애인

내 깡패 같은 애인은 그다지 큰 기대도 화제도 되지 않은 영화였지만..
어쩌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젊은 이들이 아니라 정치인들때문에 생겨난' 취업난과
취직이 안되면 반지하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과
사람을 믿고 조직을 믿엇다가 배신당한 퇴물 건달..
그래도 그 사람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결국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깡만 없는 깡패'와 '깡만 있는 취업준비생' 은
어쩌면 서로 같이 있기만 하면 모든 것을 해 낼수 있는 구조 아닌가.

서로의 부족한점을 알지는 못하기에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알아가면서 서로가 완성되어가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어려운  연애와 멜로의 이야기들이 아닐지..

작품성 예술성이 누구의 기준이며..
좋은 영화의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남의 눈이 아닌 내 눈엔
그런 평가는 별달리 없어도 이 영화가 더 재미있어 보였다.
 
------------------------------------------------------------------------

최근에 본 2개 영화 모두 던지는 메시지 중 한가지는 비슷하다
" 세상은 X 같고 나에게만 불친절하다" 는 것

하녀의 은이가 막판에 지쳐서 옛 언니를 끌어안고 하는 말이
"나한테 참 불친절해, 이놈에 세상 "
동철이 내뱉는 하얀 김서린 숨소리와 하는 말..
"...에이씨.......어쩌고..."             
(대사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저런 의미로 기억이 난다..
 결국 살기 힘든 현실 세상에 대한 한탄이다.)

하녀..반지하 살이 인생들..
결국 세상살이가 힘든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어쩌면 같은 약자라고 생각하기에 공감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

하녀에서는 그 세상에 작은 돌이라도 던지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국에는 각자의 개인주의만 남아있다.
매정히 떠나버리는 병식(윤여정 분)에게서 볼수 있듯이 ( 스포 될수 있어 여기까지. )
내 깡패...에서는 결국 그 사람들끼리 희망을 찾아내는 결말을 보인다.
해줄게 한가지 밖에 없어도, 그것을 주는 것이 그들만의 사랑이고.
답답한 세상에 대한 해결책이다.

두 영화속에서..
개인주의 와 집단주의 정도의 의미가 남는다고 할까..
좌절하고 끝나는 것과 힘을 모아 이겨내는 성공의 스토리 차이랄까....
전혀 공감가지 않는 재벌이야기와 사람냄새나는 배경의 차이일지

사실 이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과 유쾌함의 차이가 영화에 대한 기억으로 남는지도 모르겠다.
 
 
 " 지금까진 아무도 이런걸 물어보지 않았어요 "

내 깡패...에 나오는 세진의 대사처럼 세상은 그렇다.
모든 준비가 되있고..능력을 갖추고 있다고해도
편견의 대상이 되는 요소들을 가진
지방대 출신 취업 준비생에게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을때도 '한번 더' 라도 말하는 순간의 오기가 결국에는 기회를 가져온다.
그 희망을 위해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더 모여서 끝까지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 거다.

그것이 세상에 지는 것이 아닌 ..세상을 바꾸기위한
'희망' 이라는 이름이 아닐까.




05 23, 2010 12:30 05 23, 20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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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될수 있으므로 미관람자는 읽지 말기 바람.

  더군다나 이 영화는 시작부터 한 장면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봐야 제대로 볼수 있다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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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준비해서 영화를 봤다면 별 재미 없게 볼수 도 있는 영화다

    영화 내내 나오는 장면 마다의 복선을 알고 본다면 아무런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테니까..
    반전이 있을것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봤기때문에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약간 어설픈듯한
    효과가 들어가있다. 예를 들면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장면에서 배와 하늘이 따로 노는것만 같고
    바다와 바위가 어색하게 조합된듯 한 느낌이 든달까.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면 이해가 되지만 이것은 테디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또는 보고 있는 화면이 환상 또는 망상임을 증명하기도 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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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내 압도하는 디카프리오의 연기
    그 옛날 타이타닉에서의 얄상한 얼굴라인은 없지만
    둔중해진 얼굴선 만큼이나 완벽한 연기
    테디는 영화시작에 배멀미를 시작하면서 부터 영화가 끝나는 내내
    신경쇠약에  걸린 사람처럼 환상과 상상을 오가며 심리전쟁을 펼친다.
    영화 내내 펼쳐진 심리전쟁은 결국 테디의 나약한(상처받은) 심리상태 때문에 생겨난다.
     심리학에 주요 특징인 상처에 대한 방어기제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자아에 대한 혼란이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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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를 하지만 아무것도 얻을수 없고 아무협조도 받을 수 없는 섬.
     그 속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진실을 찾아떠나지만
     계속 난관에 부딫치며 제자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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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겨우 자신과의 싸움을 끝내고
   찾아낸 단서들로 박사와의 결판을 준비하는 순간
 
   관객을 압도하는 마지막 반전
   반전되는 순간 영화 내내 이어져 오던 복선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순간적인 이야기의 혼란을 불러온다.
   한동안 이리저리 끼워맞춰보면서 이어지는 결말에 전율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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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결말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데
   반전이 나오면서 결국 환자인것으로 끝나는가 싶기도 하지만

   내가 추리하기론
   테디( 디카프리오 )는 결국 박사에게 당한 것이 아닐까
   현실에 괴로움을 안고 살던 테디가 점점 자신이 당한것을 인정하게 되면서
   자신의 정신세계와 박사가 주입시킨 정신 세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나오고
   그러다 마지막 대사에서
   괴물이 될것인지(계속 괴로워하면서도 복수를 위해 추적할것인지) 선량하게 죽을것인지 고민하다
   선량하게 좀비가 되기를 결심하고 걸어간 것은 아닐까..

   어쩌면 그것은 아내를 잃은 고통에 대한 짐을 벗기 위해 좀비처럼 죽어가는 방법을
    택하는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죄의식을 이기지 못한 선택이지 않을까.
    인간의 심리는 그렇게도 나약하다는 것을 보여줌.
 
04 17, 2010 02:56 04 17, 201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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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악몽

Posted at 08 3, 2009 13:11 & Posted in Review/Movie &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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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리뷰가 연극을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인터파크 리뷰는 블로그는 떼올수가 없는 관계로..캡쳐로 퍼옴..

한참보다보면 이게 악몽이랑 뭔관계지 싶기도..

포스터같은 내용은 없구나 싶음..


그래도 은근 깜놀하는 부분이 많아서..오싹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나 비평하려는 생각 없이 연인과함께 여름밤 서늘하게 보내기엔...썩 괜찬음..

예매 안해서 좀 비싸게 봤지만..평일엔 15,000원이라고 함..

그래도 센스쟁이 표 끊는 아저씨 덕분에 암것도 없이 5,000원씩 할인 받았으니 만족함..ㅋ


연극 많이 보시는..연극적인 재미나 스토리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비추

가벼운 마음으로 공포연극 보고 즐겁게 웃으실 분들에게는 강추 ㅋ



08 3, 2009 13:11 08 3, 20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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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Posted at 08 2, 2009 23:39 & Posted in Review/Movie & Act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은성
제작 2009.07.29 한국, 137분
평점
기억에 남는 명대사
"뛰어 이새끼야 니가 뛰어야 내가 군대를 안갈 거 아니야!! "강칠구(형)이 점프를 망설이는 강봉구(동생) 에게 "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아버지' 랍니다" ( 캐스터 김성주 - 마재복 의 2차 점프 직전 )
눈에 띄는 캐릭터
하정우(밥/차헌태),김동욱(최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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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꼭 이 시간에 여기서 이 영화를 보려고 한건 아닌대..

운이 나쁜것인지..좋은것인지..

갑자기 내린 소나기가 미친듯이 왔고..

그 비를 피하러 간 곳이 이대 앞의 메가박스..

개봉작중 가장 나아보였던 영화의 가장 빠른 시간을 예매하고 보고나니..

어어지는 무대인사..


주인공급의 하정우가 안온건 아쉽지만..

무대인사하는 곳 찾아다니기도 힘든데..공짜로 좋은 구경한 느낌도 듬..

앞에서 4번째였는데도  극장이 커서 그런지..잘 안나옴..

김지석이 그렇게 인기있는 배우였는지 처음 알았음..


김용화 감독 + 이재응,최재환, 김지석, 조진웅(한국해설..) 까지..였음..
















뭐랄까...참 보기가.. "힘든"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순간..배가 고파졌다..

마치 몇시간의 운동을 마친 것 같은..느낌이랄까..


감동적인 순간...가슴을 울리는 듯한 느낌이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씩 나온다..어찌 그리 사연들이 많고..애절한지..


외국으로 입양된 한국 입양아 - 아직도 가난하게 사느라 자식을 못찾는 엄마.

아버지 눈치보며 운동하고 몰래 중국 여자와 혼인신고한 아들

- 자식의 운동을 반대하고 식당에서 일을 시키는 아버지

군입대를 앞둔 장남 - 그에 딸린 모자란 동생과 연로한 할머니..

어린시절방황하던 청년 - 빚쟁이 감독딸

거기에 올림픽유치가 될때까지만 운영하기 위해 팀을 만든 감독..


초반에 나왔던 수많은 웃긴 장면들을 뒤로하고..영화관이 조용해진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그 사연들이 내내 가슴을 울린다..

너무 울리다 못해 피곤해지는 느낌..

눈물이 나오는걸..억지로 참느라 힘들지경이다..


사람은 분명 하늘을 날 수 없지만, 스키점프대를 지나간 선수는

수많은 사람들과 세상을 아래로 보면서 날아간다..

그 날아간 장면 아래로 비춰지는 세상..

영화의 백미는 이렇게 올림픽에서 스키점프를 하는 장면이었다....


"자신도 대표못하는 놈이 무슨 국가대표야"


난 자신을 대표하고 있을까..

국가대표를 할수 있을 만한 것...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08 2, 2009 23:39 08 2, 20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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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본 영화였는대..하루종일 잔상이 남았다..내용은 들어본 것이었고..대충 상상이 가기도 했는데..상상되는  스토리와는 다르게

직접보니깐 한참 생각이 나는 그런..


일감으로 드는 생각은..당연하게 드는 생각인..

내가 트루먼쇼의 주인공이라면 ,,?


내 삶이 모든 사람에게 중계되고 있고..

주위모든게 방송을 위해서 만들어진 가짜라면...?

아마 나같음 그 충격에 패닉상태로 살아갈수가 없을 거 같다..


그리고 나도 그처럼 탈출할 수 있을까..

주인공은 묻는다..'전부 가짜이군요' ' 아니 너는 진짜야'

진짜? 가짜? 사실 무엇이 진짜라고 말하기에는

진짜는 가짜같고 가짜는 진짜 같은 느낌..

그건 마치 우리네 삶처럼 진짜 자신이 아닌 가짜 삶을 사는 모습은 아닐지..

가짜 삶을 살면서 진짜라고 믿는 건 또 아닐지..


무엇보다 중요한 장면은..

그 가짜로만들어진 섬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이지..

연출자는 마지막으로 그가 떠날수 없음을..그의 두려움을  위해서 잡아보지만

그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긴채 다른 곳을 찾아 떠나고 모든 사람들은 그 선택을 축하한다..


죽을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그는 목숨을 걸고도 그 곳을 향해 나아가게 되지..

그 속에서 쾌감을 느끼는 건 현실에 대한 고민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건 아닐까..

누구나 꿈꾸듯이..지금의 모든 것들에게 이렇게 인사하고 새로운 것을 위해  떠나는 거 말야


" 못볼 지 모르니까 미리하죠..굿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잇.

   (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 noon, good evening, good night ) "


 


12 7, 2008 10:55 12 7, 20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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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Posted at 11 26, 2008 02:36 & Posted in Review/Movie &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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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한권..영화 한편은 때로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이라면..

바로 '국화꽃 향기' 일꺼다..


그 삭막하고 남자들로 북적이던 군대에서..

이 책한권에 화장실에서 눈물을 훔쳐야 했던 나..


어쩌면 냉정하기만 하던 내가..

감정이라는 것..감성이라는 것에 목을 메게 되고..

이따금씩 영화와 책을 보아야만 살 수 있게 된 것..

다 그 책 때문이겠지..


한편으론 마음이 약해진게..너무 싫을 때도 많았는대..

어쨋든 그만큼 나한테 많은 영향을 준것은 분명하다..


다시 책을 읽고 싶었는대..그정도의 시간도 내겐 충분하진 않았다..

2,3번째 이야기 책도 사야지사야지 못사고 있고..

그래서 편하게 영화를 틀어놓고 봤는대..


그리고 몇일동안..책에서 볼때 봤던 간절한 명대사들이 아닌..

'내사람이었는데.............' 그리고..

'운명의 허락' 이라는 단어가 맴돌았다..


내 사람..그 말이..참..어려운..무거운 느낌이라서..그리고..


운명이라는 게 정말 있는 것인지..얼마간에 한번씩은 꼭 고민하게 되는것 같은데..


운명이라는게 있다면..그리고 그 운명이 허락하는 사람이 있는거라면..

그게 누구든..내가 아는 사람이던 모르는 사람이던..

다시 사랑이라는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운명에 사람과 스쳐가는 사람은 다르다면..

내가 만들어가야한다는 것도..


앞으로 몇일간은 더 맴돌 말인것 같다..

'내사람' '운명의 허락'....

****
장진영이라는 배우..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영화에서도 사실 책이 워낙 좋아서 본거지..좀...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래도..위암소식은 싫더라..

그냥 낫길..내가 좋아하는 그 무언가에 등장했던 사람이라서..

꼭 쾌유하길 빌어본다..


11 26, 2008 02:36 11 26, 200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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