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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구나 쓸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심리학 이론들이 잘 어우러져있어 신빙성이 있게 들린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이 사실 그런 형태이긴 하다.
심리학의 많은 고전이 있지만 수학공식처럼 정석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심리학의 해석을 담고 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책을 많이 쓰는것은.
단순히 공부하고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석을 한 것의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틈이 나는데로 미뤄둔 스스로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몇가지 인상 깊은 이야기

'흰곰'을 생각하면 안된다 고하면 '흰곰' 의 생각을 떨칠수가 없다는 이야기
=> 인셉션에도 나온다. 생각의 억압을 떨치려하면 떨칠수 없다는 것
    => 순리대로 흘러가게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100% 공감하는 진리..

심리적으로 무너져본 사람의 이야기.
=> 정말 그건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나의 심리가 무너진 시기는 분명히 있는데 기억이 없다.
     무엇을 했는지....어떻게 보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질 않는다..
     => 그저..다시는 겪고 싶지 않는다는 생각밖에는..

미국식 성공처세서를 싫어한다.
=> 동감한다. 내가 제일 의미없어 하는 책들이 바로 이 미국식성공처세서다.
     성공하려면 무슨 습관을 가지라느니, 일찍일어나라느니
     그것만 하면 세상이 바뀔것 처럼 이야기 하지만, 결국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단순히 정신을 포장해서 다른 사람인냥 보이는 것을 성공의 지름길이라 말하는 것은 동의할수가 없다.
     사람의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 98% 그대로 간다. 그래서 악한 사람을 멀리하고 선한사람을 가까이 해야한다.
   
   => 그런데 결국 이책에서 이야기 하는 핵심인 즐기면서 살아라, 감탄해라 라고 하는것도 
        처세서와, 심리학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메시지 형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결국 모든 것은 본인 몫이다. 그런 누군가의 메시지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독수리 오형제는 '조류 오남매'다.
=>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이라고나 할까..
    그렇다. 독수리 오형제는 분명 남매고, 독수리는 한마리 뿐이다.
    이당의 남자들은 자신들을 독수리 오형제쯤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다른 남자들 바라볼땐 세상의 고민을 해결하기엔 뇌 용량이 부족한 조류한마리일뿐이다.
    그렇게 너무나 많은 걱정을 한다.
    가본적도 없는 나라의 걱정을 하고, 술을 마시고 몸을 버려가면서 한숨을 짓는다.

이 책은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이 지나치게 들리기도 한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내용은 남성 중심적이다.
하지만 강한 남성중심적인 이기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남성을 약자로 인식하고..오히려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
같은 남자로써 그 안에서 스스로의 자아를 돌아보면 역시 불쌍하기도 하다.

의무와 책임은 있지만 재미는 없고 인정은 받지못하는..
그러면서도 가족의 안녕과 평화에 웃음짓는게 남자의 삶이지 않던가.

그렇기에 절반은 공감하지만 절반은 이책을 이해하지 못하기도..더 가까이 못가게 되기도 한다.
그것은 어쩌면 이미 이 책안에서 표현되는 남자의 삶에 대해 이미 깊히 빠져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나이가 더 들고나면 좀더 이해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이해하지도..하지못하지도 않는...어쩡쩡한 상태지만..
시간은 흐르기에 그저 삶을 살아가는..
그 자체가 남자의 삶이 맞다고 얘기해야하는 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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